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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ic car

봉고 전기차를 20000km 타고 난 사람이 느낀점 (봉고 전기차 장단점)

by 김똘망* 2021. 3. 6.

22222km까지 한 달 동안 거진 6,7000km를 타고 돌아다녔네요.

오늘은 봉고 전기차를 20000km타고 느낀 점과 장단점을 적어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봉고 전기차 20000km 후기

 

아쉽게도 봉고와 포터 둘다 차선 근처에 가면 경고음과 함께 차선에 안 나가도록 핸들은 조향 해주는 기능만 있고 차를 중앙에 유지는 안 시켜주더라고요... 차선 유지의 경우 계기판에 핸들 모양도 있어야 되는데 없기도 하고요 다만 내년이나 내후년 연식변경 때는 현기다 보니 추가해줄 거 같기도 하고... 결론은 아쉽지만 지금 당장은 차선이탈 보조밖에 없다고 아시면 될꺼같습니다 :)

 

 1.감히 트럭 주제에 승용차를 넘보는듯한 편의성..? 사실 차선이탈 방지 이거 하나가 전부인데 아무도 없는 국도에서는 정말 요즘 나온 k7 하이브리드의 차선 유지 못지않게 잘 잡아 주더라고요 트럭에서 이게 가능할 거라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요 

 

 

2. 다음으론 잔 진동이 없어 잘 닦여진 도로에선 거의 승용차급 안정감 다만 요철에선 거의 테슬라 주식처럼 요동치는.... 그래도 그런 거 감안해도 디젤과 비교하면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만족입니다 

 

3. 어마어마한 유지비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ㅋㅋ 일단 아직 집밥을 제대로 설치 안 하고 그냥 비상용 완속과 급속 같이 충전 중입니다 비율은 급속에서 80 퍼 정도 채우고 집에서 20프로 채우는 식으로 했는데 급속은 무료도 상당히 많아서 이용하고 하다 보니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20000킬로 타는데 급속 충전비+완속 충전비 합쳐서 35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비공용 완속이 있다면  충전비용은 계산상으론 20만 원이더라고요 디젤이었다면 20000킬로에 거진 200만 원 나왔을 텐데... 유지비 하나는 끝내줍니다!

 

 

4. 전기차+후륜 주행감성 굳입니다 ㅋㅋ 보조금 받고 2000 이내의 가격인데 가속감은 정말... 연비 운전하다가도 잠깐 밟아볼까 하고 밟으면 쭉 나가는 게 정말.. 거기에 후륜이어서 그런가 전륜이 치고 나가는 거랑 다르게 뒤에서 밀어주는 느낌도 더 강한 거 같아요

 

 

5. 관종끼가 있는저한테는 약간 유니크한 차를 타는 걸 좋아하거나 남들이 안타는 차를 타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 거 초창기에는 시골에 가면 다들 물어보시고 그랬어요 ㅋㅋ 그래서 트럭인데 관심을 많이 받는 점..? 이런 거도 있겠네요 ㅋㅋ

 

 

1. 충전 에티켓

 

다만 이건 충전을 하면서 제가 잘못 알고 있던 상식들로 남을 의심하고 그런 점이 생기기도 했는데 이건 봉고 문제가 아닌 전기차 타다 보니 생긴오해구욬ㅋ 요즘은 그냥 맘 편히 저도 40분 다 채웁니다 :) ​

 

2. 주행거리

 

참 봉고 타면서 계륵이라 느끼는 것 중 하나입니다

 

대구 영천 청송 이렇게 60~80 사이 도로에 정체구간 있고 그러면 5km/1kw는 그냥 나오는데 (이렇게 타면 완충 시 300km는 그냥 나와요) 충주나 수원같이 장거리로 7,80 크루즈하고 국도 타면 4.6~4.8 (이때는 270~280km)

 

정말 극과 극을 달리는 주행 연비가 나타나더라고요... 그래도 농사용으로 쓰기에는 전 개인적으로 좋지만!!

 

저희 아버지처럼 막 충전하고 그런 거 귀찮다고 하고 또 시간에 제약이 많은 사람들은 엄청난 단점이 되기 때문에 단점으로 뽑아봤습니다

 

3. 짐들을 적재 후 줄어드는 주행거리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뒤에 탑이 대략 1,200 킬로그램 정도 한다는 가정하에 2톤 조금 넘게 채운 뒤(과일 컨테이너 25kgx72+200kg=대략 2000kg) 타보면 100프로 완충 기준으로 310에서 250으로 확 줄어듭니다.

 

여기서 웃긴 건 짐이 어느 정도 있는 상태에서 국도 타다 보면 내려 막길에서 회생제동을 더 써서 그런 거 어쩔 때는 짐 없는 상태보다 연비가 잘 나오기는 합니다 ㅋㅋ

 

1톤 딱 맞춰서 적재하면 50 정도 줄어드는 거 같고요 보통 4,500kg 정도 채우고 다녀보면 30킬로 정도 줄어듭니다.

 

다만 제 것은 뒤에 탑이 달려있는데 뭐가 문제인 건지 보통 짐을 채우면 바로 주행거리가 바뀌어야 되는데 저희껀 2,30분 뒤에 바뀌고 그러고 짐 빼고 나서 돌아오는데도 3,40분 걸리고 해서 정말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4. 잔고장

 

테슬라 유튜브에서만 보면 잔고장 어마어마 한데 이거 타보니 테슬라 문제가 아닌 전기차 공용의 문제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아니면 설계가 잘못된 건지.

 

일단 브레이크 진공장치는 말할 것도 없고 와이퍼 틱틱 나는 소음 라이도 간혈적으로 자기 혼자 꺼지기 창문에서 모터 소음이 닫히면 안 나야 되는데 가끔 위이가 잉 거리거나... 이런 자잘한 소음들... 흠 그런데 일반 트럭도 그랬을 수도 있는데 소음 같은 건 워낙 전기차여서 조용하다 보니 잘 들린 거 같다고 생각이 적으면서 들기도 하네요.

 

 

5. 옵션

 

아쉬움 사실 트럭에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위에 적어놨지만 타다 보면 탈수록 차선 유지는 넣어줬으면.... 사실 개인적으로 차선이탈과 차선유지는 기계적인 장치는 똑같고 소프트웨어 차이라 생각이 되는데 좀 넣어주지... 가격은 더 지불할 수 있는데 말이죠.... 너무 욕심인가..?

이러한 느낌들을 적어 봤습니다:)

 

구입하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은...

 

전 구입 안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다만 정말 농사용으로 하루에 150 내외이고 주차공간 확보돼서 충전기 설치 가능해서 충전기가 있다면 무조건 추천인데 그 이외에는.... 아 도심가 위주 타는 분들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다만  확실히 아버지 연령대이신 분들은 엄청 귀찮아하실 거예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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