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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ic car

코나ev 굿이어 이글스포츠 올시즌 타이어 1년 사용해본 후기

by 김똘망* 2021. 3. 6.

제가 타이어를 선택한 이유와 궁금증을 중심으로 번호를 매겨서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굿이어 이글스포츠 질문

 

1. 해외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별반 다르지 않은 나름 저렴한 가격

 

2. 타이어 컴파운드 질감의 궁금증

 

3. 타이 어택의 괜찮은 평가만큼이나 과연 좋은 성능을 보여줄까?

 

4. 처음 접하는 고성능 4계절 타이어란 과연 어떤 것인가.(궁금증)

 

5. 고성능 섬머타이어와, 겨울철 윈터 타이어를 매 시즌마다 바꿈질을 6년 정도 하다 보니 타이어 현자 타임이 옴..

 

   그래서 그냥 코나ev는 고성능 4계 절타 이어로 4계절을 잘 보내보자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굿이어 이글스포츠 답변

 

1. 가격.. 정말 저렴한 가격. (가격의 기준은 미슐랭의 파일럿 스포츠 AS3+)

 

굿이어 이글 스포츠 올 시즌은 속도 계수가 낮은 V, H 타이어가 조금 더 저렴한 편입니다.

 

그래서 코나 EV에 맞는 사이즈의 타이어를 좀 더 저렴한 금액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단점도 있는데요 위 타이어를 취급하는 지점이 많지 않아서 저렴하게 구입하시려면 발품을 조금 팔거나 검색 신공을 발휘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혹시 타이어 파스가 나서 타이어를 교체해야 될 때 수입타이어지만 다시 재구매하기 쉽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2. 타이어는 제조사마다 컴파운드 소재가 다르고 어떤 회사의 제품은 정말 단단하고 어떤 회사의 제품은 말랑말랑

 

마치 마시멜로 같은 느낌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느낌적인 느낌은 타이어를 평가하는 업체에서 잘 표현을 안 해줍니다.

 

왜 그런진 잘 모르겠고 유료채널에서야 그것도 조금 얘기해줍니다. 예를 들어서 타이어가 단단해서 갑자기 휙 그립을 잃었다가 라인이 바뀌고 차체가 안정된 후에야 그립이 다시 돌아온다는 정말 느낌적인 느낌으로 표현해주는 정도, 아무튼 이런 느낌은 직접 써보고 직접 느껴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같은 타이어라도 누구는 단단하다, 누구는 말랑말랑하다 라고 느낄 수 있으며, 그 기준은 개개인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정말 주관적일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저도 제 주관적인 평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릿지스톤 타이어(돌다리)는 대체로 단단하다고 느꼈으며(S001, RE002, RE050A, 투란자 등)

 

한국타이어는 대체로 소프트한 컴파운드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V12 EVO 같은)

 

브릿지스톤의 단단함이 10이고 한 타가 0이라고 하면

 

굿이어 이글 스포츠 올 시즌 V-H 타이어는 6 정도의 단단함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쉐린처럼 부드러움 속의 단단함도 아니고, 돌다리처럼 무식한 단단함도 아니고 그냥 대체적으로 단단한 느낌을 주지만 55 평편 비라서 거기에서 나오는 부드러움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도 역시나 느낌적인 느낌입니닼ㅋ

 

 

덧붙여서, 트래드 웨어가 같아도 제조사마다 다 다릅니다. 빨리 닳는 타이어가 있고 닳지 않아서 트래드웨어가 220인데도 마치 300인 것처럼 느끼게 하는 타이어도 있습니다.

 

이 타이어는 어떨까요? 제가 느끼기엔 그냥 딱 560 정도로 보입니다. 더 빨리 닳지도 않고, 덜 닳지도 않고

 

 

 

3. 타이어랙의 평가만큼이나 과연 좋은 성능을 보여줄까? 정말로?  자세한 점수부터 보시고 시작할게요.

 

goodyear eagle sport all-season (h- or v-speed rated)

 

 

 

그냥 초록색이면 괜찮다는 거예요. 하나하나 다 평가를 해볼게요.

 

1) 하이드로플래닝 - 이건 수막현상을 얼마나 방어하느냐인데 정말 괜찮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이건 마치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고 빗길을 주행하는 필이 살짝 오는데 이건 타이어 트래드 웨어가 무려560이나 되기 때문에 그 깊이로 인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타이어의 컴파운드 기술이나 패턴의 영향도 분명히 있겠지요. 홈 깊이의 영향이 커서 나중에 조금 닳거나 하면 그 성능의 편차가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트래드웨어 560ㄷㄷ

 

 

2) 웻그립 - 이것도 마찬가지로 홈 깊이가 어마 무시해서 젖은 노면의 물기를 옆으로 촤르르~~ 밀어버리고 지나가는 느낌이 납니다. 조금 웃긴 표현이네요 말하고 보니 이건 차량의 무게의 영향도 있고, 속도의 영향도 있겠습니다.

 

규정속도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거고요 속도가 더 올라갈수록 위험해집니다. 어떤 타이어도 마찬가지며 타사 타이어 대비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건 맞습니다만 여기에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수막현상 방어가 잘되고 웻그립이 상대적으로 괜찮게 느껴져서 타이어가 갖고 있는 제동력 또한 좋을거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빗길 제동이 안좋다는 게 아니라 수막현상, 웻그립이 잘 받쳐주는 느낌 대비 빗길 제동력은 아쉽다는 겁니다 이 분야는 미쉐린의 MXM4가 갑입니다(실사용해봄ㅋㅋ)ㅎㅎ

 

 

 

3) 드라이 그립! -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고성능 4계절 타이어(울트라, 하이)들은 여름 성능을 중점으로 겨울까지 커버가 가능한 타이어로 보시면 됩니다. 고성능 4계절 타이어니까 겨울철도 윈터 타이어 뺨을 때릴 정도로 성능이 좋을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면 아주 큰 오산입니다.

 

대체로 겨울철 성능은 여름 대비 많이 떨어집니다. 윈터 타이어 하고는 아예 비교조차 되질 않아요.

 

사설이 길었고요 드라이 그립을 말씀드리자면 '아주 좋습니다' 215 사이즈로 작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줍니다.

 

서머 타이어처럼 열이 올라와야 제 성능이 나오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성능 4계절이 보여주는 아주 정성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짧게 다시 표현해보자면 타이어가 예열이 되지 않아도, 예열이 되더라도 그 성능의 편차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성능이 꾸준히, 일정하게 나와요. 이걸 해외사이트에서는 고성능 4계절 타이어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서머 타이어의 다이내믹한 그 느낌과 막 비비고 견줄 정도이냐? 이것도 아닙니다. 분명히 PS4S는커녕 PS4보다 드라이 그립도 떨어지고 제동력도 차이가 많이 날 겁니다. 하지만 일반 4계절 타이어 대비해서는 훨~신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런 느낌적인 느낌이 바로 고성능 4계절 타이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코너링 스테빌리티, 스티어링 리스폰스는 묶어서 설명을 드리자면 사이드월이 생각보다 단단한 타이어라서 느낌적인 느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마치 편평비 55가 아닌 50 정도로 느껴질 정도 약간 단단한 편입니다.

 

그래서 코너링 시에 타이어가 막 말리기보다는 버텨줍니다 그것도 꾸준하게요, 심하게 막 잡아 돌려도 보았는데 그렇게 해서는 타이어 끝부분이 쉽게 닿지 않을 정도이고 트랙이나 아주 롱 코너에서 의도적으로 타이어의 한계를 꾸준하게 유지시켰을 때 닿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레드 웨어가 560이니까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ㅎㅎ

 

생각보다 단단한 사이드월을 갖고 있어서 장점으로는 스티어링 리스폰스가 빠른 편이며, 단점으로는 노면을 조금 읽는 느낌이 듭니다.

 

쉽게 말해서 노면이 불규칙하고 울퉁 불충하면 그대로 핸들이 그대로 추종된다는 겁니닿ㅎ 누구에는 단점이 될 수도 있고 누구에는 장점이 될 수도, 또 참고로! 여름철에는 컴파운드가 조금 말랑해지면서 덜한 편이고요 겨울에는 아주 약간 더 단단해지는데 겨울철에 노면을 조금 더 탑니다.

 

그렇다고 서머 타이어처럼 플라스틱처럼 타이어가 굳거나 그러진 않아요 이것도 장점. 하여튼 와인딩 로드도 타는데 무리가 없고 차량의 출력이 높은만큼 이 타이어로 연습하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AH8보다 캄 서클을 더 크게 그릴 수 있으며 조금 더 부드럽고 둥글게 키울 수 있습니다. 타이어가 갖고 있는 제동 성능이 좋아서 코너 진입 시 베이스 스피드도 격이 다르며 거기에서 퍼셜스로트를 연습하기도 좋습니다.

 

코나 EV는 출력이 바로바로 입력되다 보니 무엇보다 액셀을 컨트롤하는 트랙션확보를 연습할 때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215라는 작은 타이어 단면폭이기 때문에 횡그립의 절대값을 부족하지만 이것에 맞게 운전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게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됩니다.

 

 

 

운전방법에 대해서 짧게 다시 설명해드리자면 코나 EV는 차량을 최대한 돌려놓고 액셀을 한번에 쭉 밟아주는게 빠른 주행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자면 코너링에서 아웃에 붙어서 라인을 크게잡고 트레일브레이킹을 CP까찌 끌고 가거나 CP보다 더 끌고 가서 이븐스로틀구간을 최대한 짧게 가져가고 차를 최대한 돌려놓은 상태에서 핸들각에 맞게 악셀을 70~100%까지 풀 액셀로 가져가는 구간을 짧게 하는 게 빠른 방법인 것 같습니다.

 

 

굳이 한계 주행이 아니더라도 가벼운 와인딩에서도 해당이 되며 가볍게 주행할 땐 트레일 브레이킹을 CP점까지 이어가고 퍼셜스로틀, 이후에 핸들각이 풀어지는 만큼 액셀 전개 중심으로 운전하는 게 효율적이라 생각되고요 SUV라는 점, 무게중심이 가운데 있고, 전륜구동 차량이지만 상대적으로 앞바퀴축이 가볍기 때문에 이것에 맞춰서 생각을 많이 하고 운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할 말이 정말 많은데 다음 주행 편을 따로 써보겠습니다..ㅎ.ㅎ 

 

 

 

4) 윈터 성능 - 과연 좋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생각보다 좋지 않습니다.

 

제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 걸 지도 모르겠는데 윈터 타이어 하고는 비교가 전혀 되질 않고요 일반 4계절 타이어보다는

 

약간, 소폭 성능이 높은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라이트 스노 트랙션 - 눈이 쌓일랑 말랑할 때 어떠냐? 이때는 주파 능력이 괜찮습니다. 나쁘지 않고요 언덕이 심하지 않은 곳 정도는 쉽게 올라갑니다만 눈길 제동 성능은 비교적 떨어지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딥스 노우 트랙션 - 6.9점? 저는 5점 주고 싶습니다. 그거 아시죠? 눈도 부드러운 눈이 있고 수분이 매우 함축된 퍽퍽한 눈이 있다는 거슬.. 저는 몇 년 정도 윈터 드라이빙을 다니다 보니 그걸 알게 되었습니다. 굳이 분류하자면 그렇습니다.

 

 이 타이어는 부드럽게 쌓인 눈길을 달릴 때는 낮은 속도에서 나름 잘 갑니닿ㅎ 멈추고 다시 출발해도 잘 갑니다.

 

그런데 압축이 잔뜩 되어 있고 마치 수분을 매우 많이 함유하고 있는 눈길은 또 얘기가 다릅니다. 주행은 되는데 한번 멈췄다가 다시 재출발하니까 갇혀서 움질 이질 않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말 그대로 갇혀서 못 움직이고 후진도 안되고 전진도 안되고 그랬습니다. 제가 내려서 장갑도 끼지 않은 손으로 타이어 앞쪽과 뒤쪽을 살살~ 파내서 트랙션을 어느 정도 확보해주고 차를 앞뒤로 움직여서 반동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일부러 빠지고 싶어서 들어간 거여서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딥스 노우 점수 중에서도 단단한 눈길 점수 카테고리가 있다면 저는 0점을 주고 싶습니다. 이 부분은 윈터 타이어라면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륜구동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후륜구동보다는 이점이 있기에 이 부분은 생략하겠습니다.

 

 

 

추가로 제가 이때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코나 EV는 엔진 미션이 없기 때문에 전륜 축을 강하게 눌러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일반적인 전륜구동 차량 대비 상대적으로 빗길, 눈길에서 트랙션 확보에서 불리함이 있습니다.

 

(이건 제가 겨울철마다 윈터 장착하고 눈길만 찾아다니던..ㅋㅋ) 

 

5) 컴포트 - 편한가?  이건 호불호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냥 느낌적인 느낌을 또 말씀드리자면

 

 한국타이어의 그 컴파운드보다는 단단하고 사이드월이 강한 타이어라서 비교적 단단한 느낌을 주지만 편평비에서 오는 편안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드러운 컴파운드를 사용하는 타이어를 사용하시다가 굿이어로 오시면 아마 불편하고 별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매우 만족하며 타고 있고요 시내에서 다니기에 무리가 없고 노면이 좋지 않은 길을 다녀도 차체 서스펜션에서 걸러주고 타이어에서도 잘 걸려줘서 쿵쿵 찍는 느낌이 아닌 두둥~둥~하는 느낌으로 잘 넘어가는 느낌을 보여줍니다.

 

소음 - AH8보다 소폭, 아주 조금 더 있습니다. 소음에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비추합니다. 그냥 컴포트로 가세요~!

 

시끄럽진 않고 잘 걸러주는데 기본적인 소음적인 측면에서는 AH8보단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서머 타이어를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그것들보다는 확실히 조용합니닿ㅎ 미쉐린의 PS AS3+는 소음도 잘 걸러준다고 합니다.  굿이어 타이어는 가격을 생각하면 좋은 타이어라고 생각합니다. 저렴하면서 완벽한 타이어는 없듯이

 

이 부분에서 타협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4. 처음 접하는 고성능 4계절 타이어란 과연 어떤 것인가.(궁금증)

 

-> 쓰다 보니 타이어 얘기하면서 다 써버린 것 같아서 할 말이.. 굳이 ㅋㅋ

 

짧게 써보자면 예열하지 않아도 꾸준히 성능을 내주는 아주 편안한 타이어. 정도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굿이어 이글 스포츠라는 타이어에 대해서 별다른 평가도 없고 후기도 없어서 모험이라고 생각하고 구입하였는데요.

 

4계 절인 봄, 여름, 가을, 겨울철 모두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은 타이어라서 너무 좋습니다.

 

결론

 

쓰다 보니 장문이기에 짧게 다시 요약해드리겠습니다.

 

goodyear eagle sport all-season (h- or v-speed rated) 총평

 

1. 타이어랙 점수는 믿을 만 한가? - 대체로 그렇다.

 

2. 서머 타이어, 윈터 타이어와는 완전히 다른 분류의 카테고리다 고성능의 기준은 4계절 토털 퍼포먼스를 말한다.

 

3. 가성비 갑이다.

 

4. 타이어랙 점수는 H-or-V스피드로 확인해라.

 

5. 타이어와 관련된 현자 타임이 온 사람들은 이 타이어를 구매하고 560 트래드 웨어를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

 

6. 4계절 내내 타이어와 관련된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다면 이 제품을 추천.. (오래 타도 질리지 않는다면)

 

7. 코나 ev 하고 괜찮은 조합의 타이어다, 연습하기 좋다.

 

8. 이 모든 느낌은 느낌적인 느낌이다..ㅎㅎ

 

 

*굿이어 이글 스포츠 올 시즌에 대한 자료가 없다 보니 조금 깊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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