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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ic car

현대, 기아가 전기차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by 김똘망* 2021. 3. 5.

제가 약 2년 전 테슬라의 등장과 함께 전기차에 시대가 도래하고 기술개발을 소홀히 하는 현대기아는 망한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반은맞고 반은 틀렸다 봅니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작년 대비 영업이익 76% 급감으로 현대기아 위기론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단순 계산 시 올해 100원어치 팔아서 겨우 1원 남겨먹었다는 정도이니, "현대기아 어닝쇼크"가 과장된 말은 아니죠

 

중국에서는 판매량 3위에 있었는데 올해 9위까지 떨어지고 세계시장 점유율 10%에서 4%까지 급락했다고 합니다.

현대, 기아가 성적부진한 이유 3가지

 

영국 로이터는 현대기아의 부진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잘못된 제품과 가격 - 타사 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짐

 

2. 세계 흐름을 읽지 못함 - 전 세계적으로 대형 SUV 시장의 수요가 증가한 반면

현대기아에는 SUV 라인업이 부족하고, 세단 위주로 회사가 돌아감

 

3. R&D 투자의 비중 - 현대기아 매출 대비 기술개발 비중이 2.6%, 타 메이저 회사에서는

평균 4~5%, 폭스바겐은 6.7%, 타사에 비해 기술개발 비중이 너무 낮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함

 

이외에도 아래와 같은 요인이 있습니다.

 

- 의도했건 안 했건 국내 소비자들을 호구 로보고 내외수 차별로 수많은 안티를 양성하게 방치한 점

- 자동차 회사가 자동차 만드는데 관심 없고, 한전 부지를 수조 원에나 사는 부동산 놀이를 하고 있음

 

요즘에 제네시스 G90, 펠레 세이드 출시해서 떠들썩 하지만 저렇게 수많은 문제를 산적한 이상, 이대로 가다간 정말 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론이 지배적입니다.

 

그나마 현대기아에서 호평을 받은 것이 예약판매까지 모두 매진돼버린 전기차 라인업입니다.

 

대표적으로 코나 EV, 니로 EV, 아이오닉 EV, 소울 EV 제가 기술개발에 소홀한 현대기아는 전기차 시장에 경쟁력이 없어 테슬라 같은 혁신적인 자동차 회사에 밀려 망할 것을 예상했는데 의외로 테슬라 쉐보레에 선방하고 있습니다.

 

전기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완충 시 항속거리도 현재 현대기아 전기차가 400~500km에 육박하니, 거의 테슬라 모델 시리즈와 쉐보레 볼트 ev와 비등비등한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의 배터리기술

 

저는 전기차에 전혀 관심 없었던 현대기아가 어떻게 벼락치기식으로 테슬라 쉐보레 맞서서 선방했을까??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알고 보니, 전기차 핵심기술은 배터리입니다.

 

우리나라는 삼성 LG와 함께 세게에서 알아주는 고품질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이 있고 현대기아 전기차의 배터리를 LG화학에서 만든다고 합니다. 쉐보레 볼트 EV 역시  살 때는 수입차로 분류되지만, 70% 이상의 공정이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LG화학의 배터리가 들어가고 있고요

 

테슬라는 파나소닉의 배터리 기술이 들어갑니다. 때문에 벤츠, BMW, 혼다 같은 고급 자동차 회사에서도 배터리기술이 없어서 주저하고 있는데 항속거리 400~500km에 육박하는 전기차는 지금 현재 테슬라, 현대기아, 쉐보레만 생산하고 있습니다. 출시 예정인 닛산 리프만 해도 250km도 안되니 우리나라 배터리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러니까 전기차 시장이 급부상해서 현대에선 부랴부랴 뛰어들었고

이미 배터리 기술은 있었고, 내연기관 프레임에 배터리만 그대로 깔아서 급하게 만든 겁니다.

 

전기차는 배터리를 주로 자동차 바닥에 깔기 때문에 무게 배분과 그로 인한 차체/서스펜션 조정 기술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배터리에 따른 무게 배분에 따라 전기차 승차감과 안정성을 좌우합니다.

 

근데 현대 전기차는 내연기관 프레임에 배터리만 그대로 바닥에 깔아 급하게 양산한 차량이기 때문에 코나 EV 니로 EV 같은 경우는 승차감이 떨어지고, 코너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그래도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 슈퍼차져 기술, 항속거리에 대항해서 현대기아는 선방을 해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호평은 물론, 외신에서도 코나 EV와 니로 EV에 대해 극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지 차량 넥쏘를 현대에서 만들었죠?

 

따라서 지금 현재 현대기아가 위기를 뛰어넘을 방법은 전기차와 수소전지차와 같은 차세대 친환경 차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느 때 보다 친환경차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현재 내연기관 차량보다 전기차가  훨씬 더 빠르게 기술발전 빠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이대로 가면 향후 10년 내에는 전체 자동차 시장에 40% 이상을 점유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기술은 일본이 선도하고 있고, 사용자 편의성과 고급 브랜드는 독일차가 안정성과 내구성은 미국차, 자동차 시장 후발주자로 저가 공세로 밀어붙이는 중국차 모든 분야의 R&D가 미비한 현대기아 수준에서, 어느 분 야 어느 나라 자동차와 경쟁해도 정말 어렵다고 봅니다.

 

결론

1. 현대기아는 보수적이고 가성비 떨어지고, 기술개발이 미비해서  "어닝쇼크"에 직면함 이대로 가다간 망함

2. 급하게 전기차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테슬라 쉐보레에 대항해서 나름 선방함, 우수한 우리나라 배터리 기술 덕분

3. 가성비까지 떨어진 마당에 현대기아는 세계 차 시장에 대응할만한 무기가 없음 그나마 친환경차에서 희망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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