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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ic car

니로EV의 차량결함을 타본 후기 (문제점 정리)

by 김똘망* 2021. 3. 5.

생각보다 오늘 업무가 한가해 개인적으로 쭉 정리해보다가 함께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적어봅니다.

저는 2020년 05월 12일 덕평 출고장에서 본출로 니로 EV를 받았습니다. (이것부터도 문제가 있어서 암튼 고생을 했었습니다.)

 

니로 EV를 타기 전에는 니로 하이브리드를 6개월 정도 주행했습니다.

하이브리드를 한지 약 2개월 만에 동일 차종 전기차를 접했고, 몹시 고민한 다음에 갈아탔습니다.

 

1. 공조(에어컨) 문제

 

- 출고 시점에는 더운 날씨가 아니어서 출고 시에는 문제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5월 중순 날이 막 더워져 햇빛이 쨍쨍 비추던 초 여름, 에어컨에서 공명음이 발생하고 찬바람이 나오지 않아 사업소에 입고했고 이후 총 4번의 입고를 통해 해당 부분은 수리 완료된 상태입니다.

 

2. 배터리 충전 문제

-완, 급속 95% 이상 충전 속도 저하 문제

 

전기차 출고 후, 충전 문제 때문에 계속해서 사업소에 입고했습니다.

 

기억으로는 약 2개월, 총 5회 입고를 통해 해당 부분은 수리 완료된 상태입니다.

 

제가 받은 수리 방법이 여러 곳에서 보이고 있어 다행스러운 부분입니다.

 

아직도 걱정이 되는 부분인지라 OBD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체 점검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차량 문제에 대한 부분입니다.

 

아직 출고할 때 문제 있었던 시트 문제는 미 해결로 추가 사업소 입고가 필요합니다.

 

1. 배터리 충전 부분

 

-이 부분은 제가 주변에 입 아프게 얘기하는 부분이지만 정말 귀찮습니다. (참고로 저는 회사 밥, 집밥이 없는 떠돌이 인생입니다.)

 

다만, 저는 밤잠이 별로 없는 터라 이 부분이 정말 귀찮기는 했지만 삶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전기차를 사고 나서 많이 부지런해지고 생활 패턴이 바뀐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 부분을 극복하지 못하면, 정말 전기차 타는 것이 괴로워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브레이킹 부분

 

동일 차의 하이브리드도 타보고 전기차도 타본 결과,  제 생각이지만 감속기와 브레이크가 동시 작동하는 어느 시점에서는 브레이크가 많이 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기차 몹시 잘 나가긴 하지만, 막 밟다가는 정말 아름답게 승천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이 부분 해결을 위해 브레이크를 업그레이드한 상태입니다.

 

3. 말타기 부분

 

역시 동일 차의 하이브리드도 타보고 전기차도 타본 결과, 하이브리드보다 말타기가 더 심한 건 사실입니다. 아마도, 차체가 조금 더 높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차가 정숙한데 말타기까지 있으니, 멀미가 나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해결은 아직도 고민 중인 부분입니다.

 

4. 피쉬테일 현상

 

역시 차고가 높기 때문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심합니다.

 

제가 코너를 돌 때, 좀 세게 도는 편이기도 하지만. 이 부분 역시 심합니다.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스테빌라이저를 바꾼 후로는 조금 안정이 되긴 했습니다.

 

차에 적응이 된 건지 잡힌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5. 노면 소음문제

 

차가 몹시도 조용하다 보니 밖에서 나는 노면 소음이 몹시 거슬립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다들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는데.. 아무튼 그렇습니다.

 

처음에 풍절음은 시공을 통해 잡았고, 그다음 들리는 노면 소음이 몹시 거슬려 풀 방음까지 완료했습니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6. 전기차 번호판 인식 문제

 

요즘은 좀 적어진 것 같긴 하지만 이거 안 되는 곳 은근히 많습니다.

 

앞뒤로 몇 번씩 왔다 갔다 해야 하는 경우 많이 있습니다.

 

최대 12번까지 왔다 갔다 해봤습니다.

 

조금 느껴본 결과, 이건 진입할 때 카메라의 각도를 좀 보면 좀 덜한 것 같습니다.

 

각도가.... 그냥 감으로 터득한 거라 뭐라 설명드리기엔 조금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7. 과속 문제

 

이건 제 개인의 문제인 것 같지만. 뭐, 차가 잘 나가다 보니 덮어놓고 잠시 멘털을 놓으면 속도가 올라가 있습니다.

 

더 있겠지만 생각이 안 나네요.. 장점이야 많이들 알고 계시니 적지 않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몹시 만족스러운 전기차 생활하고 있습니다.

 

다시 차를 산다고 해도 전기차를 구매할 겁니다.

 

전기차 운행한 약 4개월 동안 공부도 정말 많이 했고, 사업소도 정말 많이 갔습니다.

 

아무튼 전기차는 고민할 것도 많고, 손도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참고하셔서 좋은 구매, 운행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행복한 전기차 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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